방배신삼호, 조합장 해임에 재건축 표류하나
방배신삼호, 조합장 해임에 재건축 표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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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및 이사 3명 해임안 가결수의계약 반대, 조합 운영 불신 원인사업 지연에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우려도
방배신삼호 조합은 지난 14일 총회를 열고 조합장 및 이사 3명 해임안을 가결했다. /황준익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이 해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며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새로운 시공사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앞으로 재건축 사업이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햇살론 신용불량자
신삼호 조합은 지난 14일 총회를 열고 조합장 및 이사 3명 해임안을 가결했다.
조합장 해임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주도했다. 비대위는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지위 획득을 반대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섰고 두 차례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경쟁입찰이 두행정고시고사장
번 무산돼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됐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수의계약 제안서에는 △평당 공사비 876만원 △공사비 2년 유예 △사업비 CD+0.1% △분담금 입주시 100% △환급금 조기 지급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의 조건들이 담겼다. 이를 두고 경쟁입찰 수준을 넘어선 파격 조건이라는출력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비대위는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주장했다. 수의계약으로 가면 경쟁입찰보다 계약 조건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조합 운영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결국 수의계약 절차 전환과 조합에 대한 불신이 맞물리면서 조합장 해임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비대위는 다른 대형 건설사수익공유형
의 입찰참여 가능성을 조합원들에게 알리며 조합장 해임 찬성 여론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건설사 측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황에서 현재 자사 이름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방배신삼호 전 조합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굉장히 낮은 공사비로 랜드마크를 만들어주려 했다"며 "다른 시공사로 가통신신용불량자핸드폰개통
면 공사비가 크게 올라 돈 버리고 시간도 버리게 되는 꼴이다. (재건축 사업 속도가) 2~3년은 늦어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조합장 해임으로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사업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 조합장 대행을 뽑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새 조합장 선출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업계에선 올해 시공사 선정은 사실상 어렵다고 본마이너스통장 한도증액
다.
애초 조합은 다음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하고 10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 2030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 내부의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업계는 사업이 지연될 경체크카드 현금서비스
우 정비구역 일몰제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비구역 일몰제는 일정 기간 사업에 진전이 없으면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제도다. /HDC현대산업개발
업계는 사업이 지연될 경우 정비구역 일몰제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비구역 일몰제는 일정 기간 사업에텔레마케터 면접
진전이 없으면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제도다.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뒤 2년 안에 추진위원회를 설립하지 못하거나 추진위를 설립한 후 2년 안에 조합설립을 하지 못하면 일몰제가 적용된다. 조합을 설립한 뒤에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경우도 해당한다. 다만 2년 연장할 수 있다. 연장sc저축은행직장인대출
횟수는 제한하지 않는다.
방배신삼호 조합은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9년에서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구역 일몰제는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해제되지 않고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방배신삼호의 경우 조합장 해임으로 조합설립과 사업시행인가 신청국가학자금대출
이 지연될 경우 정비구역 해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6개동 9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방배신삼호는 1981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초정비계획안 857가구에서 920가구로 확대됐다. 현재는 481가구다. 높이 기준도 완화되면서 32층에서 41층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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